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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2

<시> 참 좋은 당신 / 김용택 시인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해도 참 좋은 당신. 제가 김용택 시인을 좋아합니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 그의 시집을 샀어요. 일부러는 아니지만, 그가 등장한 영화도 보았고요. 그의 TV강연도 들었습니다. 참 좋아요. 2014. 3. 26.
박우현 /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박우현 /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이십 대에는 서른이 두려웠다. 서른이 되면 죽는 줄 알았다. 이윽고 서른이 되었고 싱겁게 난 살아 있었다. 마흔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삼십대에는 마흔이 무서웠다. 마흔이 되면 세상 끝나는 줄 알았다. 이윽고 마흔이 되었고 난 슬프게 멀쩡했다. 쉰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예순이 되면 쉰이 그러리라. 일흔이 되면 예순이 그러리라. 죽음 앞에서 모든 그때는 절정이다. 모든 나이는 아름답다. 다만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를 뿐이다. 박우현 저 / 작은숲 출판 / 2014년 7월 28일 / 102쪽, 8천원. 시집과 같은 제목의 시는 이미 온라인 등을 통해 많은 이에게 알려져 있다. 시인 박우현은 청장년 독자들이 공감하고 좋아할 수 .. 201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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