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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잡/건강의학

[간질환] 간수치란? 정상범위 GOT(AST), GPT(ALT), 감마GT, 빌리루빈(길버트증후군)

by 건설워커 2014.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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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 간수치란? 정상범위 GOT(AST), GPT(ALT), 감마GT, 빌리루빈(길버트증후군)

간세포 많이 죽을수록 간수치 상승

글 메디컬잡 | 입력 2014.08.14 16:30 | 수정 2014.08.14 17:30


[메디컬잡 유종현 2014-08-14] 간은 '침묵의 장기'다. 통각신경이 잘 발달하지 않아 문제가 생겨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상 증상을 느낄 무렵이면 이미 회복 불능의 ‘말기 상태’에 이른 경우가 많다. 그래서 미리 검사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 

간수치는 간 기능의 저하 여부를 보는 혈액검사상 수치를 말한다. 주요 간 기능 검사로는 AST, ALT, GGT, ALP, 빌리루빈(bilirubin) 등이 있고, 이 외에도 알부민(albumin), 단백질(protein), PT(Prethrombin Time, 프로트롬빈 시간) 등의 항목이 있다. 

흔히 혈액검사에서 ‘간수치가 높다’고 하는 것은 이 중에서 AST, ALT라고 하는 간 효소 수치가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염증으로 간이 손상되면 간세포 안에 있는 효소가 혈액으로 흘러들기 때문에 간수치(AST, ALT)가 높을수록 만성 간질환 가능성도 커진다. 바꿔 말하면 (일단은) 간수치가 낮을수록 좋다.

그러나 간수치가 정상이라도 간질환이 있을 수 있다. AST, ALT는 간이 얼마나 건강한지 알려주는 게 아니라, 염증이 얼마나 있는지 알려주는 수치기 때문이다. AST, ALT는 간에 염증이 있을 때만 높아지는 수치이며 염증이 없는 단순 지방간이거나, 이미 염증 단계를 지나 간이 다 굳어버린 간경화라면 AST, ALT수치가 정상으로 나온다.  

■ GOT(AST) 0~40IU/L
원래 명칭은 AST이지만 GOT로 더 알려져 있다. 간세포 이외에 심장, 신장, 뇌, 근육 등에도 존재하는 효소로, 이러한 세포들이 손상을 받는 경우 농도가 증가한다. 정상 수치 범위는 0~40 IU/L 이다. 

■ GPT(ALT) 0~40 IU/L
원래 명칭은 ALT이지만 GPT로 더 알려져 있다. 주로 간세포 안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세포가 손상을 받는 경우 농도가 증가한다. 정상 수치 범위는 0~40 IU/L 이다. 

■ 감마GT(GGT) 男 11~63 IU/L, 女 8~35 IU/L
간세포 내의 쓸개관(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쓸개즙(담즙) 배설 장애가 있을 때 주로 증가하며 만성 음주자에서도 상승할 수 있다. 정상 수치 범위는 남성 11~63 IU/L, 여성은 8~35 IU/L 이다. 

■ ALP(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20~130 IU/L
간세포 내의 쓸개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감마GT와 함께 쓸개즙(담즙) 배설 장애를 판단하는 데에 사용된다. 정상 수치 범위는 20~130 IU/L 이다. 간 이외에 뼈에도 많이 존재하므로 여러 뼈 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다. 단, 간이나 담도 질환인 경우에는 ALP와 함께 대부분 감마GT도 증가되어 있으므로 뼈질환과 구분된다. 만성 음주자에서도 상승할 수 있다. 

■ 빌리루빈(Bilirubin), 적갈색 담즙색소
빌리루빈은 담즙 구성성분의 하나로 체내에서는 주로 헤모글로빈에서 만들어진다. 쓸개(담낭)에 저장되어 있다가 창자(십이지장)으로 배출된다. 빌리루빈 생성 증가(용혈), 간세포 대사 장애(Gilbert 증후군, Crigler-Najjar 증후군, Dubin-Johnson 증후군, 급성 간염, 만성 간염 등), 쓸개즙(담즙) 배설 장애(담석증, 담관염) 등에서 빌리루빈의 혈중 수치가 증가한다. 담즙 색소인 빌리루빈이 여러 조직에 침착돼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 증상을 황달이라 하며, 빌리루빈 수치를 흔히 '황달 수치'라고도 한다.

정상 수치 범위 
총(總) 빌리루빈(T-bilirubin, T.Bil) 0.2~1.0mg/㎗
직접 빌리루빈(direct bilirubin) 0~0.4mg/㎗
간접 빌리루빈(indirect bilirubin) 0.2~0.6mg/㎗

고빌리루빈혈증
혈액 내에 빌리루빈이라는 담즙 색소의 농도가 증가한 상태를 고빌리루빈혈증이라 한다.고빌리루빈혈증 자체는 정상적으로도 나타날 수 있고, 그 자체가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고빌리루빈혈증 자체를 예방할 필요는 없다. 다만, 고빌리루빈혈증의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원인에 따라서는 기저 질병을 잘 조절하는 것이 황달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 길버트 증후군
다른 간기능 수치가 모두 정상 범위이고, 간염 바이러스도 음성인데, 빌리루빈 수치만 높다면 유전학적 결함으로 인해 황달이 발생하는 ‘길버트 증후군(Gilbert Syndrome)’일 가능성이 높다.

길버트 증후군은 황달을 낮추는 효소가 선천적으로 모자라서 발생하는 경우로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건강(수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주로 공복시에 황달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음. 길버트 증후군의 경우 총 빌리루빈(T-Bil) 수치가 1.2~3 mg/㎗ 정도이며 4mg/㎗까지 증가할 수도 있으나 대개 5를 넘지 않는다. (백인에게선 약 10%에서 발견된다는 보고가 있다)

* 길버트 증후군 환자(?)에서 황달이 악화되는 경우: 금식,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 감염, 수술, 심한 운동, 과음 등
* 간의 효소 저하로 인해 대사의 장애를 받을 수 있는 약물을 투약할 때 주의해야 하며, 새로운 약물의 투여 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투여 시 용량이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길버트 증후군인 필자는 해열, 진통제로 타이레놀을 복용해왔는데, 아직까지 별 문제는 없다. 정해진 용량 준수. )

■ 간수치 정상이라고 안심하면 안돼알부민 혈소판 수치 확인해야
앞서 말했지만, 혈액검사에서 간수치가 정상이라고 무조건 안심해서는 안된다. 간이 나쁘더라도 간수치는 정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거의 매일 술을 먹어 간이 50%가 망가져도 수치는 정상으로 나온다. 또, 간경변증, 만성 비활동성 간염 등 만성적으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수치가 지속적으로 정상일 수 있으므로 무조건 안심해선 안된다. 이 때문에 최근 들어 ‘정상수치’를 ‘참고치’라고도 적는다. 또, 소아, 노인, 임신여성에서의 참고치는 일반 성인에서와는 다르다. 

비만이거나, 술을 자주 마시거나, 간염 보균자라면 간수치가 정상이라도 조심해야 한다. 이때는 알부민 수치, 빌리루빈 수치, 혈소판 수치를 같이 봐야 한다. 알부민은 간에서 합성되는 단백질인데, 간 기능이 떨어지면 알부민 합성이 잘 안돼 수치가 낮아진다. 정상수치는 3.5~5g/㎗다. *서울대병원 참고치는 3.3~5.2g/㎗ 

빌리루빈은 간에서 처리하는 우리 몸의 대사물질인데, 간 기능이 저하되면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수치가 높아진다.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지면 황달이 생기기도 한다. 정상수치(참고치) 범위는 0.2~1mg/㎗다. 간이 굳으면 간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처리하느라 비장(脾臟, 지라, spleen)이 정상인의 2배가량 커진다. 비장은 몸속의 불필요한 혈소판도 제거하는데, 크기가 커지면 과도하게 혈소판을 제거해 혈소판 수치가 감소한다. 정상수치는 130~400 10³/uL이다. 세 수치 모두 혈액검사로 간편하게 알 수 있다.

한편, 간수치가 높으면 어떤 원인이든 간세포가 파괴된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원인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급성간염, 만성간염, 알코올성 간염, 지방간, 간경변, 간암, 전격성 간염, 심근경색 등에서 대개 간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간수치를 낮추거나 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검증되지 않은 음식이나 약물을 복용하면 독성 간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간수치가 높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올바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습관 중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술을 적게 마시거나 아예 끊는 것이다. 또 휴식을 취하며 영양 상태에 신경을 쓰는 등 간을 충분히 쉬게 해줘야 한다. 

■ 간암 고위험군?
간암은 다른 암과 달리 발생 고위험군이 있다. 간혹 드물게 지방간이나 자가 면역성 간염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주로 B형 간염, C형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등의 상당수에서 간경변증을 거쳐 간암이 발생한다. 간경변증이 있거나 B형 간염 바이러스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의 보균자 및 환자는 간암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 등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C형간염 환자는 음주나 흡연을 하거나 비만을 동반할 때,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증가하므로 반드시 금주와 금연이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간질환생활 습관 중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술을 적게 마시거나 아예 끊는 것이다. 또 휴식을 취하며 영양 상태에 신경을 쓰는 등 간을 충분히 쉬게 해줘야 한다. /사진=유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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