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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팁/잡톡칼럼

[유종현 취업칼럼] 조급증을 버려라…인생에 속성코스는 없다

by 건설워커 201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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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현 취업칼럼] 조급증을 버려라…인생에 속성코스는 없다

글. 유종현 건설워커 대표  autoarc@nate.com

 

1998.01.20 17:32 | 수정 2015.01.22 11:52 


인생을 살다 보면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때가 있는가 하면 온갖 난관에 부딪혀 실의에 빠지기도 한다. 내리막(up-hill)이 있으면 오르막(down-hill)이 있듯이 어렵다가 좋아지고 좋았다가 다시 어려워지기를 반복하는 게 우리내 인생이다. 아무리 많은 복을 타고 났다고 하더라도 전혀 굴곡 없는 인생을 살기란 불가능하다.   

인생의 굴곡이 아래쪽으로 쳐진 상태가 계속될 때 흔히 “슬럼프에 빠졌다”고 말한다. “친구는 잘 나가는데 나만 상대적으로 초라해 우울하고 힘듭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역시 안 되는군요.” “최악입니다. 이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감히 말하자면 일자리를 못 구했다는 것은 최악의 슬럼프가 아니다. 셰익스피어는 “지금이 밑바닥이라고 말할 수 있는 동안은 아직 진짜 밑바닥이 아니다”고 말했다. 천재지변이나 불의의 사고, 예상하지 못했던 병마에 의해서 뜻하지 않게 인생이 아주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에 비하면 취업은 눈높이에 관한 문제이지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상황은 아니다. 내 인생에서 20대와 30대는 투병과 실직으로 인해 꽤 긴 공백기간이 있다. 그 후 내 길을 찾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고 다시 뛰기 시작할 때는 친구들에 비해 엄청나게 뒤처져 있었다. 그런데 한참을 뛰다 보니 어느 순간 다시 비슷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젊은시절 수년에 걸쳐 다섯번의 개복수술을 받았고 지금도 병원을 다니며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빨리 벗어나려고, 빨리 따라가려고 애쓰지 말라. 학원은 속성반이 있지만 인생에는 속성코스가 없다. 일이 안 풀릴 때는 기대치를 낮추고 쉬운 것부터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과도한 목표를 한 번에 실현시키려는 압박감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과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 괴리와 간격을 좁혀나가는 방식의 해법이 필요하다. 주위를 둘러보라. 좋은 일자리는 아니지만 그럭저럭한 일자리는 널려 있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했다. 그것을 받아들일 것인지 말 것인지는 자신에게 달려있다. 조급증을 버리고 긴 안목으로 인생을 바라봐야 한다. 단언컨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온다. 

■나만의 멘토를 만들어라
취업 실패를 거듭하거나 슬럼프에 빠진 사람들과 오랜 세월 대화를 나누다보니, 멘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방황할 때 멘토는 방향성을 제시하며, 상처를 보듬어주고, 격려하고, 위로해주고 희망을 심어준다. 

멘토는 인생 내비게이션과 같은 존재다.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지속적으로 조언을 해줄 나만의 멘토를 찾아라. 멘토가 꼭 나보다 똑똑하거나 유명인일 필요는 없다. 은사, 선배, 친구, 이웃 등 주변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멘토와의 만남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상관이 없다. SNS와 이메일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멘토-멘티 인연을 이어가는 사람들도 많다. 다만, 멘토는 정답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멘토는 나보다 먼저, 혹은 나와 다른 경험을 했거나, 생각지도 못한 생각과 지혜를 갖춘 조언자에 불과(?)하다. (그들은 신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라)

꼭 멘토가 말한 대로 행해야 하거나 그가 제시한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은 아니다. 멘토가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멘토의 조언을 통해 중심을 잡고, 행동을 강하게 만들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저작권자 ⓒ 유종현 건설워커 대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인생은 경주가 아니야. 누가 일등으로 들어오느냐로 성공을 따지는 경기가 아니지. 네가 얼마나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느냐가 바로 인생의 성공 열쇠란다. - 마틴 루터 킹

 ☛ 인생에서 모든 것은 일시적이다. 일이 잘풀릴 땐 즐겨라. 항상 잘풀리는 건 아니다. 일이 꼬여도 걱정마라. 영원히 꼬이는 건 아니다. - 유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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